[이슈현장]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방심위 "심의 검토"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방영 2회 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광고와 협찬사들이 잇따라 협찬 중단에 나섰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심의 검토에 나섰는데요.
드라마 '설강화'를 둘러싼 논란,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놉시스 공개 당시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던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방영 2회 만에 큰 논란입니다. 방송을 보고 판단해달라는 감독의 당부가 있었지만, 2회 방영 후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는데요. 드라마의 기본 설정부터 문제가 되고 있죠?
사실, 영화 '공조'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같은, 그간 간첩이나 북한군을 그린 작품이 많지 않았습니까? 특히 '설강화'가 이렇게 뜨거운 논란을 빚는 것은 어떤 이유로 봐야 할까요?
드라마 제작진은 안기부에 대한 미화가 아니고 오히려 부패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데요?
청년단체인 세계시민선언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강화'의 첫 회 방송 다음 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반박 청원도 등장했죠. 실제 일각에선 창작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는데요?
방심위에 따르면 어제 오전까지 '설강화'에 대한 심의 요청 민원이 452건 접수됐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종영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전철을 밟을지,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요?
이런 분위기에 드라마에 광고를 협찬한 기업들은 협찬 중단을 줄줄이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정해인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푸라닭 치킨 측도 논란이 지속되자 광고 중단과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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